“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두산 김원형 감독, 김민석 수비에 지적보다 격려 앞세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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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두산 김원형 감독, 김민석 수비에 지적보다 격려 앞세운 이유

스포츠동아 2026-07-30 17:5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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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민석. 뉴시스

두산 김민석. 뉴시스


[인천=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쉬운 타구는 아니었어요.”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최근 외야수로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민석에 수비력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석은 29일까지 올해 89경기서 타율 0.310, 4홈런, 34타점, 38득점 등의 성적을 올리며 두산 외야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343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비력은 공격력에 비해 아직까지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리다. 29일 경기에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팀이 2-5로 뒤진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타구를 끝까지 잘 따라갔지만, 마지막 포구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리면서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외야 수비를 앞으로 당겼기 때문에 잡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잡았다면 물론 너무 좋았겠지만, 조금 아쉬워도 나는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그러면서 또 성장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먼저 말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알고, 외야 수비 코치도 분명 알고 있을 거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훈련을 통해 이후 또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할 수 있는 수비를 못했을 때는 내가 지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민석이가 그래도 시즌 초보다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수비를 잘 하는 외야수들만큼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코치와 계속 훈련을 통해 적응 해 나가는 모습이다. 잘 잡고 내야수에게 라인 드라이브로 잘 던져주라는 주문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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