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교체로 공석' 맨체스터시장 선거…노동당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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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교체로 공석' 맨체스터시장 선거…노동당 수성할까

연합뉴스 2026-07-30 17:5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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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노동당 크레이그 후보 선두·2위 영국개혁당과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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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하원의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을 뽑기 위한 보궐 선거 투표가 3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유권자 약 200만명은 이날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투표에서 한 표를 던진다. 후보로는 집권 노동당의 베브 크레이그, 제1야당 보수당 필 데커슬리, 하원 제3당 자유민주당 리처드 킬패트릭, 우익 영국개혁당 션 애스틀리, 좌파 녹색당의 제럴딘 코긴스, 극우 영국복원당 말론 웨스트 등이 나섰다.

이번 선거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3선 시장이던 버넘 총리가 노동당 대표 경선 출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메이커필드 선거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버넘 총리는 노동당 대표 경선에 단독 등록해 지난 17일 당 대표로 선출됐고 지난 20일 키어 스타머 전 총리의 후임으로 총리에 취임했다. 이후 지방 분권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천명하며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인 '북부 총리실'을 신설했다.

버넘 총리 취임 초기 집권 노동당 지지율이 영국개혁당으로부터 1위를 탈환할 만큼 급등한 터라, 이번 그레이터 맨체스터 보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노동당 크레이그 후보가 2위와 큰 격차가 나는 선두였다. 크레이그 후보는 현 맨체스터 시의회 의장이다.

지난 28일 발표된 싱크탱크 모어인커먼의 여론조사에서는 노동당의 크레이그 후보 지지율이 39%로, 영국개혁당 애스틀리 후보를 20%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녹색당의 코긴스 후보(14%)와 보수당 필 데커슬리 후보(12%)가 그 뒤를 따랐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큰 격차를 보인 터라 이번 보궐 선거는 영국 내에서 별다른 화제를 몰지 못했다. 영국개혁당과 관련해선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선거 자금 의혹을 돌파하려 하원 의원 자진 사퇴 후 보궐 선거에 다시 출마한 클랙턴 선거구가 더 주목받고 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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