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일 중앙윤리위원 2명을 추가 임명하면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최근 윤리위원 2명이 사퇴하면서 발생한 공석을 변호사 등 외부 인사로 채웠다. 이에 따라 5인 체제로 축소됐던 윤리위는 다시 7인 체제로 운영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사퇴한 위원들이 실명이 언론에 공개된 뒤 압박과 부담을 느꼈다며 원활한 윤리위 운영을 위해 추가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명안은 최고위 표결에서 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윤리위가 편향적으로 운영됐는지 먼저 조사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새 위원들에 대한 검토와 논의가 부족하다며 기권했다.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를 공백 상태로 둘 수 없다는 취지로 임명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리위는 위원장 등 3명만 참석한 회의에서 조·권·진 의원의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해 절차적 정당성 논란을 불러왔다. 일부 위원도 징계 기준과 회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내부 갈등을 노출했다.
윤리위원장은 내부 논의와 관련한 비밀유지 의무 위반이 재발할 경우 해당 위원의 해임을 당대표에게 요청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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