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치기 혈투 승자는?" 최성원·사이그너, PBA 3차 투어 32강 진출…이충복·김병호는 64강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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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 혈투 승자는?" 최성원·사이그너, PBA 3차 투어 32강 진출…이충복·김병호는 64강서 고배

빌리어즈 2026-07-30 16:5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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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이 승부치기 끝에 1점 차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최성원이 승부치기 끝에 1점 차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승부치기 혈투 끝에 살아남았다. 

30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최성원은 김진태를 승부치기 접전 끝에 1점 차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뱅킹에서 승리한 최성원은 선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 1이닝 초구를 뱅크샷으로 공략하며 3득점을 올린 최성원은 5이닝에도 뱅크샷을 포함한 5점타를 터뜨리며 11:7로 앞서갔다. 이어 6이닝에서 남은 4점을 모두 채우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김진태가 뱅크샷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공에 나선 최성원은 곧바로 4득점을 올리며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4강에서 최성원과 접전을 벌인 김진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64강에서 최성원과 접전을 벌인 김진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진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이닝까지 9:6으로 뒤지던 김진태는 7이닝에 3점을 몰아치며 10:9까지 따라붙었고, 8이닝째에는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0이닝에 1점을 추가한 뒤 11이닝에 남은 4점을 마무리하며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는 1-1.

3세트에서는 최성원이 두 이닝 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9:6으로 앞서갔지만, 김진태가 5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단숨에 9:1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성원도 곧바로 반격했다. 6이닝에 4점을 보태 13:13 균형을 맞춘 뒤, 김진태의 득점을 막아낸 사이 8이닝과 10이닝에 각각 1점을 추가하며 15:13 재역전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는 2-1로 최성원이 앞섰다.

벼랑 끝에 몰린 김진태는 4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초구 뱅크샷 3방으로 단숨에 7점을 쌓은 뒤 2이닝째 5점을 추가하며 12:2까지 달아났다.

최성원은 3이닝과 4이닝에 각각 6점과 3점을 보태 14:11까지 추격했지만, 김진태가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5이닝 만에 15:11로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는 다시 2-2가 됐다.

세미 사이그너도 승부치기에서 아찔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세미 사이그너도 승부치기에서 아찔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승부치기에서는 뱅킹 승자인 최성원이 선공 기회를 잡았다. 최성원은 초구부터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2점을 획득한 뒤 공격권을 넘겼다.

후공의 김진태는 1점을 만회했지만, 두 번째 득점에 실패하면서 최성원이 짜릿한 승부치기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시간 세미 사이그너도 임태수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임태수는 이날 경기에서 애버리지 2.333의 맹타를 펼쳤지만, 마지막 승부치기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1세트는 사이그너의 몫이었다. 사이그너는 끝내기 하이런 8점을 앞세워 5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임태수가 5이닝 만에 15:7로 반격하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임태수는 애버리지 2.333을 기록하며 애버리지 2.190의 사이그너 보다 앞섰으나 끝내 승부치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임태수는 애버리지 2.333을 기록하며 애버리지 2.190의 사이그너 보다 앞섰으나 끝내 승부치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3세트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임태수가 1이닝에 4점을 올리자 사이그너는 6점으로 응수했고, 임태수도 2이닝째 2점을 추가하며 6:6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임태수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 사이 사이그너는 1-1-2득점을 쌓으며 10:8로 앞섰고, 6이닝째 뱅크샷 두 방을 앞세워 남은 5점을 완성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임태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에서 3이닝까지 3:8로 뒤졌지만, 4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이닝째 뱅크샷 두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5:9 승리, 승부를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서는 임태수가 선공을 잡았지만 초구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잡은 사이그너는 침착하게 1점을 올리며 32강행을 확정했다.

이충복은 부라크 하샤시에게 승부치기에서 패배 이번 투어를 64강에서 마쳤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이충복은 부라크 하샤시에게 승부치기에서 패배 이번 투어를 64강에서 마쳤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한편,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김병호(하나카드)는 승부치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전 팀 동료'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에스와이)와 맞붙은 이충복은 승부치기에서 먼저 뱅크샷으로 1점을 올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샤시 역시 뱅크샷으로 2점을 올린 뒤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승부치기 2이닝에서 침착하게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현우1을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내줬던 김병호는 3·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승부치기에서 김현우1이 선공으로 3점을 올린 반면, 김병호는 1득점에 그치며 64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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