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청사 잡아라"…부산 중구·동구·남구·강서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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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신청사 잡아라"…부산 중구·동구·남구·강서구 경쟁

연합뉴스 2026-07-30 16:5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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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안서 접수 이후 심사 거쳐 내달 최종 부지 선정 발표

기자회견 연 강서구 기자회견 연 강서구

[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임시 청사에 입주한 해양수산부가 최근 부산지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사 부지 공모에 나서면서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 부위원장과 위원은 사회단체,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맡는다.

강서구는 항만, 공항,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교통망과 충분한 가용부지, 우수한 정주 여건 등을 이점으로 내세웠다.

박 청장은 "해수부 신청사 유치를 위해 부지 매입비 370억원가량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필요한 행정 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신청사 부지 공모에는 현재 강서구 이외에도 동구, 남구, 중구 등 4개 구가 참여한 상태다.

동구는 북항 재개발 사업 단지가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은 물론 별도 도시관리계획 변경이나 대규모 기반 시설 조성 없이 신속하게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사업 기간 단축과 재정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구는 역사성, 상징성, 입지 여건을 토대로 연안여객터미널 맞은편을 해수부 신청사 부지로 제안할 예정이다.

중구는 "BPA, SM상선, 팬스타그룹 등 주요 항만·해운기업 본사와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용당동에 해수부가 소유한 부지가 있어 별도의 토지 매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을 강조한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에는 여러 부두와 해양수산 연관 업종이 있는 데다가 주변 친수 시설과 금융단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해수부 신청사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사 부지 제안서를 받는다.

해수부는 제안서 접수 이후 각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부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신청사 부지를 발표한다.

부지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안으로 신청사 시설 규모를 확정해 설계비를 확보하고, 2030년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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