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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따르면 일본 유명 만화 ‘원피스’의 공식 계정은 최근 프로필 이미지를 ‘구마모토’ 영문과 현의 상징 동물 곰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주인공 ‘루피’로 바꿨다.
글로벌 만화·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원피스를 그린 원작자는 오다 에이치로 작가로, 구마모토현 출신이다. 오다 작가는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당시에도 지역 재건에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물로, 이번에도 고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이미지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오다 작가는 2016년 지진 당시 구마모토현에 8억엔(한화 약 70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구마모토현은 오다 작가를 위해 원피스 주인공 루피의 동상을 청사 앞에 세웠고, 이후 지진 피해가 심했던 마을 9곳에도 원피스 캐릭터들의 동상을 설치한 바 있다. 구마모토현의 해당 동상들은 관광객들을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됐다.
오다 작가 외에도 일본내 유명인들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동하는 구마모토현 출신 일본인 야구선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29일 경기에서 “이럴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될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고향에 대한 슬픔을 나타냈다. 무라카미 역시 2016년 지진 이후 지역의 상징물이었던 구마모토성 붕괴를 복구하기 위해 기부에 나선 바 있다.
일본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도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엔(약 88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구마모토현 출신은 아니지만, 고향인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자 적극 움직였다. 그는 X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 지역에 마음을 기울여 응원이 순환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대만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개인 자격으로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20만 대만달러(한화 약 886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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