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민선 9기 도정이 '민생 회복'을 기조로 제출했던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문턱을 통과했다. 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에서 버스 준공영제 운영,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 운영 손실 비용 등 예산을 감액, 읍면동 지역사업은 증액하는 등 194억8257만원을 손질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0일 열린 제4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전체 의원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41명 중 41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1조6925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추경안은 재석 의원 43명 중 43명 찬성으로 원안 가결 처리됐다.
이날 통과한 추경안은 기정예산 8조132억원보다 4615억원(5.76%) 늘어난 총 8조4747억원 규모로 이 중 일반회계는 6조9667억원, 특별회계는 1조5080억원이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일반회계 세출부분에서 버스 준공영제 운영비 29억원,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사업비 17억5000만원,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 10억원,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비 8억5000만원, 제주~중국 간 신규 항로 운영 손실보전 비용 7억원 등 총 194억8257만원을 감액 조정했다. 대신 감액한 만큼을 1차 산업 강화, 읍면동 주민불편해소, 주민숙원 사업 등 민생과 밀접한 행정시 예산에 증액했다.
특별회계에서는 주차장사업 공영 주차장 부지 매입 및 조성 등에서 1억7500만원을 감액해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전액 삭감됐던 요일별 배출제와 AI 공유주차 용역 관련 예산도 복원됐다.
위성곤 지사 공약 사업인 요일별 배출제와 AI 공유주차 용역에는 각각 1억원과 1억7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지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제도 변경에 따른 효과와 기존 정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전액 삭감됐었다.
위 지사는 본회의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관련 예산들은 전체적으로 약간의 감액은 있었지만 모두 포함됐다"며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삭감이 있었지만 예결위와 협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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