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9월부터 칩 가격 두 자릿수 인상⋯스마트폰 원가 부담 커진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퀄컴, 9월부터 칩 가격 두 자릿수 인상⋯스마트폰 원가 부담 커진다

M투데이 2026-07-30 16:19:23 신고

3줄요약
사진 :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출처=Qualcomm)
사진 :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출처=Qualcomm)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퀄컴이 오는 9월부터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메모리 가격뿐 아니라 공급망 전반의 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외신과 업계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9월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상률은 두 자릿수 수준으로 전해졌다.

아몬 CEO는 가격 인상의 배경에 대해 비용 상승이 메모리 칩에만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별로 가격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새 가격을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고객사에 보낸 통지에서 공급망 비용 상승 압력을 더 이상 흡수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퀄컴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부품 공급처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원가 상승과 판매가격 반영 시점 사이의 차이로 단기적으로는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퀄컴의 최근 실적에서도 비용 부담은 드러났다. 퀄컴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99억4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52억7700만달러로 8.37%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53.05%로 전년 동기 대비 2.51%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도 감소했다. 퀄컴의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억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91% 줄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스마트폰 제조사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퀄컴 칩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만큼, 가격 인상분이 제조원가와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부품 가격 상승에 민감하다.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주요 부품 가격이 동시에 오를 경우 제조사들은 제품 가격 인상이나 사양 조정, 출하량 축소 등을 검토할 수 있다.

퀄컴은 애플향 매출 감소와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 애플이 자체 모뎀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퀄컴은 자동차 전장과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등 비스마트폰 사업으로 성장축을 넓히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퀄컴이 수익성 방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고객사 협상 결과와 스마트폰 수요 흐름에 따라 실제 인상 폭과 시장 파급력은 달라질 전망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