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안산 바다향기 수목원에 마련된 사면녹화 테마원에서 물이 분무되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이날 이끼 등 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활용해 2천㎡ 규모의 '음지형 사면녹화 시범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음지형 사면녹화 시험은 햇빛이 부족한 산림 경사지에 이끼와 고사리류를 통해 녹화(綠化)를 진행하는 시험이다. 사면 녹화를 통해 형성된 이끼와 고사리 등은 잎과 뿌리 등을 통해 토사 유실을 줄이고, 성장하면서 쌓이는 유기물로 토양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 토양의 수분 보유력과 구조를 개선해 다른 식물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통해 기존 사면녹화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음지 지역의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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