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북도청에서 APEC 정상회의 백서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확보한 국제적 위상과 운영 역량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APEC 준비와 성공 개최 과정에서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문화·외교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PEC 개최는 경주가 가진 역사문화 자원과 도시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지역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시민운동과 지역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는 경주의 국제행사 유치 역량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짧은 기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고, 자원봉사자와 지역 업계 종사자, 안전 분야 관계자들의 협력이 행사 운영의 밑바탕이 됐다.
경주시는 APEC 이후 변화된 도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경주포럼을 정례화하고, 경주APEC 외교문화원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국제 교류와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CEO 서밋 추진 등 국제 비즈니스 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아 경주를 문화와 관광을 넘어 국제회의와 경제 교류가 이뤄지는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성공 개최는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경주의 인지도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교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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