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Ⅱ 승격부터 파워블레이드까지…뜨거웠던 2016년 7월 한국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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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Ⅱ 승격부터 파워블레이드까지…뜨거웠던 2016년 7월 한국경마

일간스포츠 2026-07-30 16:0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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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와 김용근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10년 전인 2016년 7월, 한국경마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섰고, 9년 만에 삼관마가 탄생했다. 여기에 4년간 멈춰 있던 야간경마까지 부활하며 한국경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

가장 큰 변화는 국제 무대에서 찾아왔다. 2016년 7월 1일 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한국을 ‘PARTⅢ’에서 ‘PARTⅡ’ 경마시행국으로 승격했다. 2004년 PARTⅢ로 분류된 이후 12년 만의 결실이었다.

PART 등급은 각국 경마의 제도와 규모,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경마 선진국들이 속한 PARTⅠ에 이어 PARTⅡ는 한 단계 높은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가들이 자리한다.

한국마사회는 경주 인프라 개선, 전문 인력 육성, 해외 경주 실황 수출 확대 등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고, 마침내 국제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어 7월 8일에는 국제경마방송센터를 개장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경마를 송출하는 국제경마방송센터. 사진=한국마사회

같은 달 한국경마 역사에는 또 하나의 이름이 새겨졌다. 바로 ‘파워블레이드’다.

7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2000m)에서 파워블레이드는 김용근 기수와 함께 우승하며 삼관마에 등극했다.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 이어 마지막 관문까지 제패한 완벽한 질주였다.

파워블레이드는 2분 7초 7의 기록으로 종전 레이스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겼고, 2위마를 7마신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 이후 9년 만의 삼관마이자, 부산경남 경주마까지 삼관 도전 범위가 확대된 이후 탄생한 첫 ‘통합 삼관마’라는 의미도 더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여름밤 풍경도 달라졌다. 7월 1일부터는 4년 만에 야간경마가 재개됐다. 무더위 속 경주마와 관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서울·부산경남·제주 경마공원에서는 밤까지 이어지는 경주가 펼쳐졌고, 렛츠런파크 서울은 ‘야간경마 페스티벌’을 열며 새로운 여름 문화로 확장했다.

도깨비 야시장, 텐트영화제, 미디어 아트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지며 경마장은 단순한 경주 공간을 넘어 가족과 시민이 찾는 여름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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