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인천·경기 지방의원 812명의 1만8천개 약속을 기록하다…기록에서 실천으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기자노트] 인천·경기 지방의원 812명의 1만8천개 약속을 기록하다…기록에서 실천으로

경기일보 2026-07-30 15:57:37 신고

3줄요약
박귀빈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박귀빈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선거가 끝나면 거리의 현수막은 사라진다. 유세차도 멈추고 명함을 건네던 후보들은 의원 배지를 단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정작 가장 중요한 것까지 사라진다. 바로 ‘약속’이다. 주민이 직접 뽑은 의원인데도 어떤 약속을 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공보를 뒤졌고, 자료가 없는 의원들에게는 직접 물었다.

 

“앞으로 4년 동안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공약이 무엇입니까.”

 

짧게는 몇 분, 길게는 수십 분 이어진 전화 통화로 이들의 약속을 하나씩 모았다. 어떤 의원은 선거 당시의 공약을 다시 꺼내 설명했고, 어떤 의원은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풀어냈다. 흩어져 있던 약속은 그렇게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갔다.

 

인천시의회와 인천의 11곳 군·구의회, 그리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의 지방의원 812명의 공약 1만8천314개. 그 안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달라는 부모의 바람도, 무너져 가는 전통시장을 살려 달라는 상인의 절박함도, 오래된 도로 하나를 고쳐 달라는 주민들의 간절함도 담겨 있었다.

 

약속을 기억하지 않으면 책임도 사라진다. 기록하지 않으면 평가할 수도 없다. 그래서 경기일보는 그 약속을 한곳에 모아 기록하기로 했다. 주민이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고, 의원이 언제든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의 출발점이다.

 

이제 812명의 공약은 경기일보 홈페이지에 남았다. 주민은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고, 의원은 언제든 자신이 했던 약속과 마주하게 된다. 선거가 끝났다고 약속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많은 공약 중 얼마나 지켰느냐다. 공약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주민과 맺은 4년의 약속이다. 그리고 약속은 지켜질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경기일보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은 기록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약속이 내일의 성과로 이어지는지, 주민 앞에서 한 다짐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기록할 예정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