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랜드마크로"…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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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랜드마크로"…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건다

아주경제 2026-07-30 15:3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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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영플라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영플라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서울 명동 영플라자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30%까지 높아진 본점을 쇼핑과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도심형 랜드마크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본점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선보인 데 이어 명동 상권에서 백화점 간 미디어 콘텐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 외관에 ‘롯데타운 라이트’를 조성해 오는 12월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로 77m, 높이 21m로 전체 면적은 1614㎡다. 농구코트 4개에 육박하는 크기로, 4K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LED 패널을 적용한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1292.3㎡ 규모의 신세계스퀘어보다 면적이 크다. 신세계스퀘어는 2024년 11월 문을 연 뒤 크리스마스 영상뿐 아니라 K컬처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연중 송출하고 있다.
 
롯데타운 라이트는 롯데백화점의 계절별 캠페인과 행사뿐 아니라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상영하는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운영된다. 최대 1㎞ 밖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주간 시인성과 가시각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소재로 한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한다. 12월 공식 운영에 들어가면 본관과 에비뉴엘, 영플라자를 연결하는 크리스마스 경관 연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하 공간도 함께 바꾼다. 롯데백화점은 8월부터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 재단장에 들어간다. 1988년 신관 개점과 함께 조성된 공간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본점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다.
 
하루 평균 약 2만명이 오가는 840㎡ 규모의 광장에는 롯데타운 명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 조형물과 서울을 소재로 한 신규 콘텐츠를 들인다. 공사를 마친 공간은 올해 말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본점의 공간 혁신에 나선 배경에는 빠르게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이 있다. 본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타운 명동은 향후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차별화된 공간 혁신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국내 최고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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