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30일 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역사적인 성과가 집중된 2016년 7월을 대표적인 도약의 시기로 재조명했다.
당시는 한국경마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한 단계 도약한 시기로 평가된다. 국제사회로부터 경마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은 데 이어 역사적인 삼관마가 탄생했고, 여름철 대표 콘텐츠인 야간경마도 부활하며 굵직한 이정표가 잇따랐다.
가장 큰 변화는 국제적 위상의 격상이다. 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2016년 7월1일 한국을 PARTⅢ에서 PARTⅡ 경마시행국으로 승격했다.
이는 2004년 국제 분류체계 편입 이후 12년간 추진해 온 경주 운영 선진화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 구축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PARTⅡ 승격으로 한국경마는 세계 경마 선진국과의 교류 확대는 물론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는 방송 분야에서도 이어졌다. 마사회는 같은 달 국제경마방송센터를 개장하고 영어 기반의 국제 표준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외 수출용 경마 영상의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냈다.
경주로에서는 역사적인 기록이 탄생했다.
2016년 7월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파워블레이드’가 우승하며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 이어 삼관을 모두 석권했다. 이는 2007년 제이에스홀드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삼관마이자 부산·경남 경주마까지 참가 범위가 확대된 이후 처음 배출된 통합 삼관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파워블레이드는 코리안더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마지막 관문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당시 국내 최강 3세마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철 대표 콘텐츠인 야간경마도 4년 만에 다시 팬들을 찾았다.
한국마사회는 혹서기 경주마와 기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중단했던 야간경마를 재개했다.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경마공원에서는 밤 시간까지 경주가 이어졌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야시장과 텐트영화제, 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결합한 '야간경마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야간경마는 이후 단순한 경주를 넘어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다음달 7일부터 5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2016년 7월은 한국경마가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고 세계 무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역사적인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국제화와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와 경쟁하는 한국경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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