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단체 "군산∼신천안 345kV 송전선로 사업 백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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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단체 "군산∼신천안 345kV 송전선로 사업 백지화해야"

연합뉴스 2026-07-30 14:5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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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천안 송전선로 계획 중단하라" "군산∼신천안 송전선로 계획 중단하라"

(대전=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대전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 등이 30일 대전서구문화원 앞에서 군산∼신천안 송전선로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7.30 bysj@yna.co.kr

(대전=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대전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와 대전주민송전탑백지화대책위는 30일 "한전이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짓밟으며 일방적으로 송전선로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군산∼신천안 345kV(킬로볼트) 송전선로 건설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전 서구문화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전은 수도권, 특히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대전·충청·전북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탑을 건설하려 한다"며 "정작 지역에서 사용하지도 않을 전기를 위해 주민들은 전자파 위협과 재산권 파괴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전은 지자체에 법정 기한보다 빨리 위원 추천을 완료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주민 회유와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전히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입지선정위원 추천을 거부하고 한전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등 송전선로 백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한전이 추진하는 '군산∼신천안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115㎞(2회선 가공선로), 철탑 약 260기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203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고된 사업 대상지에는 대전을 비롯해 세종시, 천안, 공주, 보령 등 충남 15개 시·군 일대가 대거 포함돼 지역 주민 간 갈등과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

by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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