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의 투자금융 역량을 결집한 'One IB' 전략을 앞세워 약 4조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및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금융구조 설계와 PF 조달을 맡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가 지난 28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될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대표사를 맡고 건설사와 운영사,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한화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 등으로 구성된 '3H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난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약 4년 7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시설과 돔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투자금융 협업 체계인 'One IB' 전략에 따라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의 전문성을 결합해 사업 금융을 지원한다. 하나증권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재무적 투자자이자 대표 금융주관사를 맡고, 하나은행은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한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대주단 구성도 완료한 상태다.
그룹은 이번 사업을 증권과 은행의 투자금융 역량을 결합한 대표적인 One IB 협업 사례로 보고 있다. 향후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단계별 금융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One IB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투자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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