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윤 기자┃경기도 평택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자세 형성과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한 'AI 기반 체형 개선 프로그램'에서 거북목과 골반, 척추 등 자세 불균형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와 신체활동 부족으로 성장기 학생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 등 자세 이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세를 정밀 측정·분석한 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체형을 관리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에는 팽성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6월 AI 자세 측정을 실시한 후 4주간 모바일 앱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을 수행했으며 7월 재측정을 통해 자세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주요 지표 전반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거북목은 40.0%, 골반 정렬은 36.3%, 척추 정렬은 29.3% 개선됐으며 자세 교정을 통해 숨은 키가 평균 3.3%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거북목 개선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척추 정렬의 경우 여학생의 개선율이 55.0%를 기록하는 등 성별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도 확인됐다. 자세가 바로잡히면서 신체 균형이 향상되고 키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장기에는 올바른 자세를 형성하는 것이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체형 관리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근골격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4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자세를 스스로 점검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참여 학교를 확대해 AI 기반 자세 검사와 체형 개선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방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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