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증가…설 연휴·축제에 지역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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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증가…설 연휴·축제에 지역 활력

경기일보 2026-07-30 14:3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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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한 눈에 보는 생활인구. 행안부 제공
2026년 1분기 한 눈에 보는 생활인구. 행안부 제공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집계하는 ‘생활인구’ 분석에서 경기 연천·가평과 인천 강화·옹진 등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들이 방문객 유입으로 상당한 활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주하는 주민 수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8배가 넘는 외지인이 머물며 지역 경제를 단단히 뒷받침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월평균 생활인구(등록주민과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자의 합)는 약 2천382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에는 설 연휴 이동 효과로 방문객이 대폭 늘어 전국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4.3배에 달했다.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의 성과도 눈에 띈다. 경기 가평군은 2월과 3월 체류인구가 각각 54만8천명, 55만5천명에 달해 전국 89개 지역 중 전체 3~4위의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인천 강화군 역시 매월 38만~47만명의 외지인이 찾아 상위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옹진군은 3월 기준 실제 주민보다 머물다 간 방문객 수가 8.7배에 달해 높은 체류 비중을 보였다. 경기 연천군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일회성 관광을 넘어 지속해서 찾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적으로는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충남 공주 군밤축제, 전남 구례 산수유꽃축제 등 지역 맞춤형 행사와 함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인 강원 영월 방문객 증가가 전체 생활인구 상승을 이끌었다.

 

방문객들의 소비도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1분기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시도별 전체 카드 매출 중 체류인구가 소비한 비중은 최대 48%에 이른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지난해 1분기보다 체류인구의 규모와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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