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R 하스 F1팀은 2026 F1 제11전 헝가리 GP에서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맨이 각각 16위와 19위를 하며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오콘은 15그리드, 베어맨은 17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두 드라이버 모두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해 초반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를 지켜낼 경기력이 부족했다.
헝가로링(길이 4.381km) 70랩으로 열린 결선에서 오콘은 첫 랩에 세 계단을 만회했다. 스타트에서 주춤했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에게 다시 자리를 내준 뒤 13위에 자리했다. 오콘은 17랩과 36랩에 차례로 피트에 들어가 두 차례 모두 하드 타이어를 장착했다. 초반 포인트권에 가까이 다가섰지만 순위를 지키지 못한 채 16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베어맨은 23랩에 미디엄에서 하드 타이어로 바꿨다. 2코너에서 스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44랩에 다시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를 장착했다. 트랙에서는 17위로 결선을 마쳤지만 블루 플래그 위반으로 5초 페널티가 부과되면서 최종 순위는 19위로 내려갔다.
베어맨은 “예상했던 대로 매우 힘든 경기였다”며 “예선부터 부족했던 속도는 결선에서 미끄러짐과 타이어 마모가 겹치며 더 큰 문제로 번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추월이 어려웠고 속도까지 부족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없었다”며 “스파에서는 좋았던 머신이 이번 주말에는 정반대였다. 이번 주말 내내 머신에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고 자신감도 크게 떨어진 만큼 원인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오콘은 “다시 한번 출발은 좋았고 포인트권에 가까이 다가갔지만 뒤의 머신들을 막을 만큼 빠르지 않았다”며 “타이어 마모도 컸기 때문에 머신의 기본 성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업데이트가 경기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주말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현재 머신으로 낼 수 있는 결과는 모두 끌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마츠 아야오 하스 F1팀 대표는 머신의 절대적인 속도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매우 힘든 경기였고 결국 머신에 충분한 속도가 없었다”며 “최근 두 시즌 반을 통틀어 포인트 경쟁에서 이처럼 오랫동안 멀어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해야 할 부분은 알고 있고 몇 가지 개선안도 준비 중”이라며 “효과는 실제 트랙에 적용한 뒤에야 판단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현재 가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트스톱 운영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코마츠 대표는 “최근 몇 경기에서 운영이 다소 흔들렸지만 이번에는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며 “여름 휴식기를 앞두고 피트스톱을 안정적으로 진행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스는 헝가리 GP를 마친 뒤 21포인트로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7위를 지켰다. 팀은 여름 휴식기 동안 속도 부족과 타이어 성능 저하의 원인을 점검하고 준비 중인 개선안을 후반기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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