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가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중심 제품 판매에 힘입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35.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3.4% 확대된 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전략적 영업활동에 따라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 주효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에 따른 결과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전략적 판매 정책 효과가 더해진 영향도 한몫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트렌드에 대응하는 국내외 자회사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특수금속 소재 핵심 공급사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은 4305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산업기계·화학·플랜트 등 전통적인 스테인리스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가운데 AI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반도체 설비 투자 본격화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발전 등 고부가 산업향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가 판매 증대를 견인했다.
회사는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지만 철강 수요 확대 기회가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환율·유가가 불안정한 가운데 유가 상승에 따른 시추 투자 증가 및 글로벌 원유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에너지용 특수강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분쟁 종식 후 대규모 인프라 재건 사업에 따른 철강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전방산업 중 하나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EV) 캐즘에도 하이브리드(HEV) 차량을 비롯한 친환경 차량의 생산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부가가치 특수강 부품의 수요 확대는 하반기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무역위원회의 중국산 특수강봉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개시 결정에 따라 하반기 예비 판정 및 관련 조치 시행이 예상돼 국내 특수강 시장의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K-스틸법’ 본격 시행에 따른 세제 혜택과 사업 재편 및 탄소중립 기술 지원 등 또한 국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업황 개선에 유의미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친환경차·반도체·방산·에너지·발전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과 신규 시장 발굴 등 사업 역량 집중을 통한 시장 지배력 제고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특수강·봉강 제품의 반덤핑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내수 시장의 점유율 및 판매량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자회사(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SeAH Superalloy Technologies) 간의 유기적 협력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산 시장 밸류체인 내 핵심 소재 공급사로의 진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