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가 두 번 넘기고 김현수가 쐐기... KT, NC 10-3 완파하며 위닝시리즈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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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어드가 두 번 넘기고 김현수가 쐐기... KT, NC 10-3 완파하며 위닝시리즈 예약

STN스포츠 2026-07-30 14: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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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힐리어드 3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3타점 2볼넷). /사진=KT 위즈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힐리어드 3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3타점 2볼넷). /사진=KT 위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힐리어드의 방망이가 먼저 터졌고, 김현수의 적시타가 뒤를 받쳤다. 7회 만루 위기를 넘긴 수비까지 더해지며 KT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KT가 공수에서 빈틈없는 경기력을 앞세워 NC를 10-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T가 이틀 연속 NC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에 이어 다시 웃으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은 55승2무36패. NC는 42승2무49패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승부는 1회부터 KT 쪽으로 기울었다. 1회초 2사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 대신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힐리어드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6호 투런포였다. 초반 두 점은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KT 쪽으로 끌어왔다.

힐리어드의 방망이, 다시 한 번 담장을 넘었다

NC도 3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더블 스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까지 따라붙었다.

NC의 추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또 한 번 힘을 과시했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7호를 기록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런데 돌발 상황이 나왔다. 허경민이 테일러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허경민은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CT 검진을 받았다. 테일러는 KBO 헤드샷 규정에 따라 즉시 퇴장 조치됐다.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김현수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사진=KT 위즈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김현수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사진=KT 위즈

김현수가 달아나고, 만루 위기는 수비가 막았다

KT는 상대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5회초 1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7회말 NC가 다시 추격에 나섰다. 손동현이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스기모토 코우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김주원의 적시타와 권희동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는 5-3까지 좁혀졌다.

계속된 2사 만루.

타석에는 NC 1순위 신인 신재인이 들어섰다. 초구를 강하게 받아쳤지만 허경민을 대신해 3루를 지키던 류현인이 침착하게 타구를 처리한 뒤 직접 베이스를 밟으며 위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KT 쪽으로 굳어진 순간이었다.

8회와 9회, 승부에 마침표를 찍다

흐름을 되찾은 KT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고, 상대 폭투로 이어진 2·3루에서는 최원준의 내야 땅볼이 타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김현수가 적시타를 보태며 8회에만 세 점을 쓸어 담았다.

9회에는 대타 장진혁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이닝은 주권이 책임지며 10-3 승리를 마무리했다.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승), 5이닝 89구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사진=KT 위즈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승), 5이닝 89구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사진=KT 위즈

오원석 5승… 투타 모두 웃은 KT

선발 오원석은 5이닝 동안 89구를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우규민과 손동현, 스기모토, 주권으로 이어진 불펜은 중간 흔들림이 있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가장 빛났다. 김현수도 멀티히트와 3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장진혁은 대타 투런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위즈). /사진=KT 위즈
29일 KT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 위즈). /사진=KT 위즈

반면 NC는 선발 테일러가 헤드샷 퇴장으로 3.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경기 운영이 꼬였다. 이후 불펜 7명이 총동원됐지만 KT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천재환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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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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