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2명 충원…조경태·권영진·진종오 징계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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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2명 충원…조경태·권영진·진종오 징계 강행하나

폴리뉴스 2026-07-30 13:56:13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0일 당 중앙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하면서 다시 7인 체제로 복귀했다. 당내에서 절차적 문제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음에도 지도부가 징계에 대한 확고한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 2명이 실명이 언론에 공개돼 압박과 부담을 느껴 사임했는데 이를 고려해 추가 2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고위에서 윤리위원 2명의 임명안이 의결됐는데, 지도부 8인 중 찬성 6명에 반대·기권이 각각 1명씩 나왔다. 반대는 우재준 최고위원, 기권은 양향자 최고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고위에서는 윤리위원 명단이 반복적으로 유출되는 점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강력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윤리를 파행시키는 위원의 행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리위는 최대 9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까지는 7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다 최근 위원 2명이 사임했고, 윤민우 위원장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지난 27일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선 윤리위원은 윤 위원장과 정경욱 윤리위원을 겨냥해 "당대표에 대한 충성 맹세용 징계 기준 발표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 도중 퇴장한 우 최고위원은 "윤리위원 2명이 사퇴하고 나머지 2명은 윤리위 진행에 대해 항의하는 성명까지 낸 상황"이라며 "윤리위가 편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 아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리 공백만 메워서 윤리위를 강행하겠다는 기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반대했다"며 "일단은 임명해서 가야 된다고 무조건 표결하자고 해서 표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수석대변인은 "(위원들이) 윤리위원장을 비판하면서 사임했다고 했는데 확인한 결과 우 최고위원이 착각하고 발언한 것"이라며 "비당원에 대해서는 조사할 권한이 당헌당규상 없어서 불가능하고 그런 것도 충분히 우 최고위원에게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이로써 앞서 윤리위에서 개시를 결정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 징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징계가 최소한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을 뒤엎고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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