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가 29일 대전 한화전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가 팀의 4번타자로 자리 잡고 있다.
한동희는 7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8, 4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7로 활약했다. 타율과 홈런, 타점, OPS 등 4개 기록 모두 올 시즌 월간 최고 수치다. 그는 지난달 13경기서 타율 0.277, 2홈런, 8타점, OPS 0.811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한동희는 “다들 ‘결국 쳐야 이긴다. 적극적으로 치자’고 입을 모은다. 과감한 타격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클러치 능력이 출중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9연속 경기 한동희를 4번타자로 기용했다. 한동희는 팀 내 최다 3개의 결승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서 1-1로 맞선 6회말 2사 1·3루서 결승 1타점 2루타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SSG 필승조 이로운의 몸쪽 직구를 좌중간으로 날린 그는 팀의 승리확률을 15.5% 올려 72.8%로 만들었다.
좋은 타격감은 홈런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동희는 24일 사직 KT전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한 4타수 4안타로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후 솔로포(시즌 9호)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 선발 왕옌청과 볼카운트 1B-1S로 맞선 그는 스트라이크(s)존 바깥서 몸쪽 하단 경계로 파고드는 그의 주무기 스위퍼를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롯데 한동희가 29일 대전 한화전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팀의 반등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다. 그는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타격감은 (부상 전부터)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그보다 승부처서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클럽하우스) 칠판에 후반기 목표 승수가 적혀 있다. 매일 숫자를 줄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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