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7분기 만 흑자…AMPC 제외해도 영업익 961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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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7분기 만 흑자…AMPC 제외해도 영업익 961억(상보)

이데일리 2026-07-30 13:3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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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SDI가 고출력 배터리 판매 확대와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관세 환급 등에 힘입어 7분기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MPC 수혜분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기초 수익성 회복세를 나타냈다.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전 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3978억원과 올해 1분기 1556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SDI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24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2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AMPC 수혜금 1077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96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 분기보다 740.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배터리 부문은 매출 3조5190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8%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용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고부가 제품의 매출 확대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AMPC 수혜금과 관세 환급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34.8%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하게 이어진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하반기로 예상했던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겼다. 상반기에는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UPS·BBU용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UPS와 BBU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대중형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늘리고 LFP 배터리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삼성SDI는 “당초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며 “지속 가능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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