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일본‧대만‧홍콩 관광객에 인천-제주 항공권 무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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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일본‧대만‧홍콩 관광객에 인천-제주 항공권 무료 지급

투어코리아 2026-07-30 13:3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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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진 기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일본, 대만, 홍콩 관광객이 별도 비용 없이 제주도를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공항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인천↔제주 구간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6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현재 제주항공이 주 2회 단독 운항 중이다.

이번 지원책은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나온 인천-지방공항 직항편 확충 방침을 구체화한 조치다. 작년 방한 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음에도 그중 81.7%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만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해, 공사 측이 지방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일본‧대만‧홍콩에서 입국한 해외 여행객 가운데 신청자다. 총 예산 1억원 범위 내에서 인천↔제주 편도 혹은 왕복 항공권이 소진 시까지 제공되며, 신청은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접수가 시작돼 10월 24일까지 이어진다. 공사는 항공권 무상 제공과 별도로 제주항공의 자체 홍보 채널을 통한 노선 마케팅 비용도 지원해 해당 노선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성과도 뚜렷하다. 5월 12일 운항 개시 이후 6월 30일까지 탑승률 88%대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당초 8월 7일까지였던 운항 기간이 하계 시즌 전체인 10월 24일까지로 연장됐다. 특히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이 약 30%에 이르러, 수도권에 몰리던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공항을 찾는 외국인 발길이 늘면서 공항 내 매장 매출과 임대 수입 역시 함께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여행이 활성화되고 인천-제주 노선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방공항 활성화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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