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향한 임해나와 다른 길…새 파트너 김기현과 태극마크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해나(캐나다)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귀화선수 권예가 한국 선수로 활동을 이어간다.
권예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미교포 김기현과 새로운 조를 꾸렸다고 밝혔다.
권예는 "앞으로 함께 걸어갈 여정을 기대한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인 임해나와 함께 2021년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4년 12월 법무부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는 임해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꿈의 무대를 밟았으나 지난 4월 돌연 팀 해체를 발표했다.
이후 임해나는 재커리 라가(캐나다)와 새로운 팀을 꾸린 뒤 새 시즌부터 캐나다 국적으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권예는 한국 선수 자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팀 해체 후에도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에 관한 애정을 보여왔고, 이번에는 재미교포 김기현과 새 팀을 결성해 한국 선수로 계속 활동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다만 권예는 2026-2027시즌에는 한국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예는 임해나와 함께 2026-2027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해체 후 새로운 선수와 팀을 꾸리면서 대표 자격을 상실했다"며 "안타깝지만,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한국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나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기현-권예조는 2027-2028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 획득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현은 한국 국적 회복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는 두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에 따라 해당 국가를 대표해 뛸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은 두 선수 모두 같은 국적을 보유해야만 같은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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