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중의 별’ 첫 올스타전 주인공 된 손흥민…어색한 동료들에 전파한 ‘행복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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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첫 올스타전 주인공 된 손흥민…어색한 동료들에 전파한 ‘행복 바이러스’

일간스포츠 2026-07-30 13:3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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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멕시코 리가MX 올스타를 상대로 득점했다.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손흥민이 멕시코 리가MX 올스타를 상대로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미국 무대를 뒤집어놨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손흥민(34·LAFC)이 주인공이 됐다. 사전 이벤트부터 본 경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팀과 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는 4-3으로 이겼다.

MLS 스타 선수들 사이에서도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볐다. 최근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그는 올스타전에서도 날 선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동갑내기 미드필더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골을 합작했다. 0-1로 뒤진 전반 20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한 손흥민이 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3분 뒤에는 힐의 컷백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전반 35분 교체 아웃되고도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

손흥민이 MLS 올스타 동료 하니 무크타르와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올스타전은 손흥민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다. ‘인싸’인 손흥민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처음 본 동료들과 가까워졌다. 올스타전에서도 그는 리더였다. 그가 전파한 ‘행복 바이러스’는 어색했던 동료들도 미소짓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올스타전 본 경기 킥오프 직전 연설하는 도중 동료들이 대소한 것은 그의 리더십을 대변했다.

올스타전 행사 기간 내내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우정도 화제였다. 손흥민과 뮐러는 지금껏 적으로만 만났는데, 한 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뮐러는 “손흥민은 뮌헨에서 뛸 자격이 충분했다”며 “올스타전에서 가장 반가운 선수가 손흥민”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도 “모든 선수가 뮐러와 뛰는 것을 꿈꿀 것이다. 뮐러와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처럼 신난다”고 화답했다.

화제의 중심에 선 둘은 부쩍 가까워졌다. 8월 2일 리그 맞대결을 펼치는 손흥민과 뮐러는 중계사 애플 티비와 인터뷰에서 입담을 뽐내다가 서로 “이기겠다”며 어깨동무를 하고 퇴장했다. 비록 손흥민과 뮐러가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진 못했지만, 그라운드 바깥에서 뽐낸 케미에 팬들도 즐거워했다.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 사진=MLS X 캡처

처음 올스타전을 경험한 손흥민은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며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지만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3일 동안 함께 지내며 너무 좋았고, 정말 훌륭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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