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쇼’에 울었다…‘이적설’ 스쿠발, 쓸쓸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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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쇼’에 울었다…‘이적설’ 스쿠발, 쓸쓸한 작별 인사

STN스포츠 2026-07-30 12:5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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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사진=타릭 스쿠발 SNS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사진=타릭 스쿠발 SNS

[STN뉴스] 정아람 기자┃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왼팔 에이스' 타릭 스쿠발(29)이 구단 역대 최단 이닝 10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고도 불펜진의 방화로 씁쓸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스쿠발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통산 1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단 857이닝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과거 맥스 셔저가 보유했던 구단 최단 이닝 1000탈삼진 기록(944⅔이닝)을 크게 앞당겼다. 코메리카파크를 채운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에이스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스쿠발은 7회 2사 후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올 때도 홈팬들의 뜨거운 연호를 받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끊이지 않는 이적설 속에서, 마치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임을 예고하는 듯한 장엄한 장면이었다.

스쿠발이 7-1이라는 압도적인 리드를 안기고 내려갔음에도, 디트로이트 불펜은 난조를 보이며 연장 12회 혈투 끝에 9-10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은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박해진 디트로이트가 오는 8월 4일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그를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스쿠발은 경기 후 "팬들의 기립박수는 언제나 특별하다"며 "내가 이 팀과 도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점을 팬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드 소문에 대해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저 현재에 충실할 뿐"이라며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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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아람 기자 dalmiwick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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