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를 목표로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는 이규호(엘리트 모터스포츠)가 데뷔전의 가능성과 아쉬움이 남은 실버스톤으로 돌아간다.
이규호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2026 GB3 챔피언십 제5라운드에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에서 경기 후 페널티로 놓친 첫 포디엄에 다시 도전하는 무대다.
2008년생인 이규호는 올해 GB3 챔피언십에 풀타임으로 참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트레젝토리 프로그램에도 선발돼 F1 진출을 목표로 단계별 육성 과정을 밟고 있다.
실버스톤은 이규호가 GB3 데뷔전을 치른 서킷이다. 지난 1라운드 레이스3에서 2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지만 경기 후 페널티가 적용되면서 공식 순위가 내려가 첫 포디엄은 무산됐다. 포디엄은 놓쳤지만 선두권에서 경쟁할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 빠른 연속 코너가 이어지는 실버스톤에서 GB3 머신으로 치른 첫 경기부터 상위권 속도를 보여줬다.
개막전 이후에는 처음 찾는 서킷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헝가로링에서는 레이스1 6위와 레이스2 5위로 당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고, 세션을 거듭할수록 랩타임과 경기 운영도 안정됐다. 레드불 링에서는 레이스1 6위와 레이스2 9위로 포인트를 추가했다. 레이스3에서는 접촉 전까지 3위를 달렸으나 완주에는 실패했다. 챔피언십 순위는 11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는 시즌 전반기에 쌓은 경험을 GB3 첫 포디엄으로 연결할 기회다. 실버스톤을 이미 경험했고 개막전에서 선두권 속도도 확인했다는 점은 이번 재도전에 긍정적인 요소다. 이규호는 실버스톤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포디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버스톤에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가 개막전에서 놓친 결과를 이번에는 공식 성적으로 완성하며 GB3 첫 포디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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