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HUG 정기감사 결과…"신용등급 잘못 적용해 보증료 27억 적게 받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용등급을 잘못 적용하거나 보증심사를 허술하게 해 보증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HUG 정기감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HUG는 2025년 한 기업에 대한 법인 임대보증 발급 시에 내부 규정과 달리 기업에 유리한 종전 신용등급을 잘못 적용해 27억7천만원 상당의 보증료를 덜 받았다.
아울러 HUG는 PF보증 심사 부실로 보증 거절 대상에 해당하는 주택건설사업장 3곳의 보증(총 보증금액 3천820억원)을 승인하고, 2곳은 심사 등급을 잘못 산출해 보증료 16억4천만원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HUG는 임대보증과 전세금보증에 중복 가입한 임차인에 대한 보증료 환불도 누락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미환불 규모는 2021∼2025년 6월 1천699건에 1억7천여만원 상당이다.
이 밖에 감사원은 재산조사 업무 부실, 채권 회수방안 마련 노력 미흡, 임대보증 미갱신 사업자 관리 미흡 등 문제도 지적하며 HUG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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