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폭력 피해경험 男도 아동폭력 가해 경험 더 많아
가정 내 양육자 아동폭력 가해율 2.7%…노인폭력 피해 경험자 16.5%, 주가해자와 동거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배우자·파트너에 대한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남성은 그러지 않은 남성보다 아동폭력 가해 경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성평등가족부가 낸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파트너에 대한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남성의 아동폭력 가해 경험률은 7.5%였다.
반면 가해 경험이 없는 남성은 아동폭력 가해 경험률이 2.5%로 3배 차이가 났다.
배우자·파트너에 대한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여성의 아동폭력 가해 경험은 2.3%, 가해 경험이 없는 경우는 2.4%로 그 차이가 미미했다.
배우자·파트너에 의한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여성의 아동폭력 가해율은 0.9%로 피해 경험이 없는 여성의 아동폭력 가해율(2.4%)보다 낮았다.
배우자·파트너에 의한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남성의 아동폭력 가해율은 4.2%로 피해 경험이 없는 남성의 가해율(2.6%)보다 오히려 높았다.
만 18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양육자의 지난 1년간 아동폭력 가해율은 2.7%였다. 신체적 1.2%, 성적 0.3%, 정서적 폭력 1.1%, 방임 1.1% 순이었다.
남성 양육자의 아동폭력 가해율은 2.8%, 여성 가해율은 2.5%로 나타났다.
만 65세 미만 응답자의 지난 1년간 가족원 폭력 피해율은 3.1%였다. 여성 피해율은 3.3%, 남성은 2.9%였다.
노인 폭력 피해와 관련해 만 65세 이상 응답자의 배우자·파트너 외 가족 구성원에 의한 노인 폭력 피해율은 5.4%였다. 여성 노인은 정서적·경제적 폭력이, 남성 노인은 신체적 폭력·방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인폭력 주 가해자는 '아들', '아버지', '여자 형제', '어머니' 등이었다. 노인폭력 피해 경험자의 16.5%는 주 가해자와 동거(남성 22.3%·여성 11.2%)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는 2024년 8월∼2025년 7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천7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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