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경찰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35년까지 특수차량 등을 제외한 신규 경찰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친환경 치안관서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함께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현재 연평균 약 1,900여 대의 차량을 신규 구매하거나 임차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특수차량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신규 도입 차량을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현장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강남경찰서를 제1호 친환경 치안관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강남경찰서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운행 중인 내연기관 차량 22대는 전기차로 교체되며, 6개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200㎾급 급속충전기 9기가 설치돼 신속한 충전 환경을 갖추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찰청은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경찰서로 친환경 치안관서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은 공공부문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전환이 민간 부문의 전동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