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분 면접 대신 반나절 과제 수행⋯실전형 인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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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분 면접 대신 반나절 과제 수행⋯실전형 인재 뽑는다

M투데이 2026-07-30 11:4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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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SK하이닉스가 AI 시대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등 주요 직무 전반이다.

근무지는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이다. 지난 6월 선언한 학력 제한 전면 폐지 방침에 따라 이번 채용도 연령과 학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Half-day 반나절 심층면접’ 도입이다. 기존 20~30분 안팎의 면접 방식에서 벗어나 반나절 동안 과제 수행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지원자의 실전 역량을 살핀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직무 전문성뿐 아니라 AI 응용 능력,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실제 현업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채용 개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AI 시대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서류 전형도 바뀐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고, 지원자가 보유한 AI 활용 역량과 반도체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는 신규 서식을 도입한다.

형식적인 자기소개나 스펙 나열보다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과 직무 이해도를 정교하게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잠재력도 서류 단계부터 살핀다.

채용 설명회도 대학 캠퍼스 중심에서 열린 거점형 리쿠르팅으로 전환한다. 서울, 청주,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열고 특정 대학 재학생에 한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차세대 인재에게도 산업 비전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설명회 참가 희망

자는 SK하이닉스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AI 해커톤 공모전도 연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반도체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 모델을 구현하는 과제에 도전한다.

공모전 우수자에게는 서류 전형을 면제하고 곧바로 면접 기회를 주는 패스트트랙 혜택이 제공된다. 최상위 AI 혁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장치다.

SK하이닉스 채용 관계자는 “스펙과 서류 평가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근원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전형 역량을 면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체계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하는 힘을 갖춘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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