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LPBA 최연소 챔피언' 김예은(휴온스)이 승부치기에서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예은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진아(하나카드)를 승부치기 끝에 7: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은 김진아가 앞섰다. 김진아는 1세트를 6이닝 만에 11:5로 따낸 데 이어 2세트도 11:7(12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김예은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뱅크샷으로 초구를 성공시킨 뒤 3이닝부터 1-1-2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6:4로 앞서갔다. 6이닝에 김진아가 1점을 보태 6:5까지 추격했지만, 김예은은 7이닝 선공에서 뱅크샷을 포함해 5점을 한꺼번에 몰아치며 11:5로 승리, 첫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5이닝까지 5:5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김예은이 7이닝에 뱅크샷으로 2점을 보태자, 김진아도 8이닝에 1점을 만회하며 7: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예은은 9이닝 선공에서 다시 뱅크샷과 함께 5점을 몰아치며 1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2로 맞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치기에서도 김예은의 집중력은 빛났다. 선공에 나선 김예은은 뱅크샷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하이런 7점을 완성했다. 후공의 김진아는 첫 샷이 아쉽게 빗나가면서 경기는 그대로 김예은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김예은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진아는 또 한 번 32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예은의 16강 상대는 송민지다. 두 선수는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맞붙어 김예은이 승리한 바 있다. 송민지는 이번 대회 64강에서 권발해(에스와이)를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도 김지연2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시즌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과 함께 개인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열린 LPBA 32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예은 외에도 하윤정, 조예은, 강유진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하며 '비팀리거 돌풍'을 일으켰다. 하윤정은 강지은(하이원리조트)과, 강유진은 조예은과 각각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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