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홍 전 감독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축구 영웅이 지금은 졸전의 원흉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제가 감독이었고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라며 "이번 월드컵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에 도착한 이후 미국으로 출국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홍 전 감독은 "저는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도 아니었다"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제안을 받았을 당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빵집 면접' 논란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때도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가서 만난다"며 "저를 집 앞에서 만난 것이 국민들에게는 불투명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집 앞에서 만났다고 해서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팀 감독 연봉이 38억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홍 전 감독은 "계약상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한 조항이 있어 구체적인 금액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38억원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것보다 적다"고 선을 그었다. 또 "연봉은 상호 협의해 결정됐으며, 제가 더 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며 "협회가 제시한 금액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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