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홍명보 국회서 고개 숙였다…'월드컵 실패,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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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홍명보 국회서 고개 숙였다…'월드컵 실패, 국민께 죄송'

코리아이글뉴스 2026-07-30 11:2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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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월드컵 성적 부진과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에 답했다.

지난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해 4선 연임에 성공했던 정 전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뒤 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축구협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축구팬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장을 내려놓은 만큼 앞으로는 기업인으로서 경영에 전념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 전 감독도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회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감독으로서 져야 할 책임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월드컵 성적 부진의 원인과 대표팀 운영 과정, 대한축구협회의 조직 운영 및 행정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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