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불황 뚫고 2분기 영업익 605억...전년比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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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불황 뚫고 2분기 영업익 605억...전년比 35.9%↑

아주경제 2026-07-30 11: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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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CI 사진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CI [사진=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가 중국산 저가 특수강 공세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영업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1363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5.9%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94.5% 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 개선은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과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 회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핵심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은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의 국내 유입이 늘며 업황 부진이 지속됐지만 오일앤가스와 방산,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1.5%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4%, 영업이익이 129.5% 증가하며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산업기계와 플랜트 등 전통 수요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설비 수요와 에너지·발전 분야의 스테인리스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영업이익은 81.7%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48.0% 늘어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방산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4.2% 증가했지만, 알루미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에도 친환경차와 반도체, 방산, 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무역위원회의 중국산 특수강봉강 반덤핑 조사 개시도 저가 수입재 유입 완화와 국내 시장 정상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앞세워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대응해 항공·우주·방산용 특수금속 소재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특수강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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