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내달 22일까지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왕의 선물: 반짝반짝 금동관모'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금동관모는 백제 왕이 지방 유력자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의 권위와 중앙·지방 세력의 관계, 백제의 지배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왕의 선물인 금동관모를 통해 금속 유물의 제작 방법과 백제의 통치 방식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의 금속 유물과 제작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가족이 함께 백제의 금동관모를 만들어본 뒤 백제 복식을 착용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박물관은 구조가 복잡해 어린이용 교구로 만들기 어려운 금동관모를 종이공예가 김선경 작가와 협업해 종이 교구로 만들었다.
운영 기간은 광복절을 제외하고 매주 화∼토요일이며 하루 2회씩 총 38회 운영된다. 회차별 14팀씩 총 532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며 호기심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교육을 확대해 박물관이 일상에서 역사·문화를 배우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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