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이 SoC 제쳤다"…스마트폰 원가 8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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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이 SoC 제쳤다"…스마트폰 원가 80% 급등

메디먼트뉴스 2026-07-30 11: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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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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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양경모 기자] 스마트폰 부품원가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D램이 시스템온칩(SoC)을 제치고 최고가 부품으로 올라섰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은 전 분기 대비 80% 이상 급등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부품원가(BoM) 구조가 크게 변했다.

저가형 스마트폰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2026년 2분기 저가형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는 동일 사양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에 제조사들은 보급형 제품 주문량을 줄이고 있다.

중가형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52% 올랐다. 메모리 비용이 전체 부품원가의 40%를 차지하면서 프로세서와 카메라 사양을 낮추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원가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특히 D램이 SoC를 제치고 가장 비싼 단일 부품이 되면서 제품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TB 아이폰 18 프로 맥스의 부품원가가 전작인 아이폰 17 프로 맥스보다 약 300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바이 성하오 책임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은 수익성 악화와 일부 모델의 손실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원가 상승으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관련 신기술 채택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2나노(nm) SoC가 적용되면 부품원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판매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출시된 동급 모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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