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ㅠ문제적 인터넷 사용은 스트레스나 기분보다 온라인에 접속하려는 '유혹'이 더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에센대학병원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문제적 인터넷 사용자의 심리 상태와 행동 패턴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문제적 인터넷 사용자(PUI)는 일반 사용자에 비해 더 높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보고했으며, 다른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컸다. PUI는 게임, 도박, 음란물,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등을 과도하게 사용해 일상생활에 기능적 손상이나 고통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지난 1년간 게임, 음란물,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중 하나 이상의 경험이 있는 독일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14일간 매일 저녁 심리 평가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분, 스트레스 수준, 인터넷 사용 유혹, 총 사용 시간 등을 보고했다.
분석 결과, 문제적 인터넷 사용 수준이 심할수록 기분은 더 나빠지고 스트레스는 더 많이 받았다. 또한 인터넷 사용 시간과 다른 활동을 소홀히 하는 정도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인터넷을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주된 동력은 '유혹'이라고 지목했다. 인터넷 사용으로 얻는 쾌락과 안도감은 이러한 행동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드레아스 욀커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유혹이라는 감정이 감정 상태와 문제적 인터넷 사용을 연결하는 핵심 메커니즘임을 보여준다"며 "순간적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려는 충동이 온라인 활동 참여 여부와 그 결과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나 기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유혹의 순간을 인식하고 관리하도록 돕는 것이 더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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