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5년 작년, 우린 영원한 둘이 되었고 26년 올해, 우린 꿈꾸던 셋이 되었다. 자그마한 제 배에 예쁜 생명이 찾아와 주었답니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명한 두줄이 뜬 임신테스트기와 태아 초음파 사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무리하지 말고, 조급하지 말자며 다독여주던 오빠를 의지하며 시작한 첫 시험관. 정말 고맙게 이날만을 기다린 듯 한 번 만에 찾아온 두룹이(태명)”이라며 태명을 밝혔다.
이어 “두 달 정도 제 몸부터 건강히 만드는 데 먼저 집중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처음으로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며 “그런 동안 ‘아… 맞네! 나도 우리 엄마가 정말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소중한 아이였을 텐데..’ 갑자기 감사하기도 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더 잘 노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모든 검사에서 태초의 몸으로 돌아왔다는 결과를 듣고, 혹시나 교수님이 말 바꾸실까 봐 급하게 ‘시험관 지금 할래요!’ 우겼던 제 모습이 아직도 웃기면서, 그제서야 아빠 미소로 흔쾌히 ‘그럽시다’ 해주신 모습이 어제 같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지민은 “그동안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평소 입이 그리 무겁지 않은 제가 여태껏 비밀을 지켜왔던 건 다 두룹이 힘”이라며 “안정기 지나고 드디어 말하게 돼서 오늘은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이젠 저희 둘과 느낌&나리, 그리고 두룹이까지 세상 다 가졌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14기 김준호와 21기 김지민은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뒤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며, 지난해 7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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