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흑자 전환···ESS 성장세로 실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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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흑자 전환···ESS 성장세로 실적 반등

이뉴스투데이 2026-07-30 10: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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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성장과 북미 생산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조562억원)보다 24.8%, 전분기(6조5550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921억원) 대비 77.0% 감소했지만 전분기 207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실적에는 북미 생산 보조금(IRA Tax Credit 등) 2410억원이 반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용 중저가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EV용 중저가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5% 증가했다”며 “특히 ESS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손익은 유럽 지역 가동률 개선과 고수익 제품인 원통형 판매 비중 확대, 북미 ESS 생산 증대를 통한 점진적 고정비 부담 축소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조1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특히 ESS 사업은 EV 생산능력을 ESS용으로 전환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고,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후반까지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ESS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북미에서는 GM 합작법인(JV) 2공장과 혼다 JV에서 ESS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V 사업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 등 중저가 배터리 솔루션, 46시리즈 제품 출하 확대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생산기지의 가동률을 높였다. 원통형 배터리는 46시리즈 양산과 2170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ESS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망용 ESS뿐 아니라 독립형(Stand-alone) ESS와 장주기 에너지저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BTM(Behind The Meter) 시장도 성장하면서 BESS와 UPS, BBU 등 다양한 배터리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에서 파우치형 LFP 중심 ESS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각형 생산라인까지 확보해 ESS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셀 공급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시스템통합(SI)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ESS 수익성 개선 및 수주 확대 △EV 신규 수주 확보와 가동률 개선 △제품 고도화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46시리즈 생산라인을 올해 4분기 가동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북미 합작공장과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고출력 탭리스 2170 제품을 통해 BBU와 로봇 시장에 대응하고 소듐이온 배터리는 내년 ESS와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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