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6월 상담 5만4천854건 접수…'샌들·공연' 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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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6월 상담 5만4천854건 접수…'샌들·공연' 불만 급증

연합뉴스 2026-07-30 10:1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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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대행 서비스 상담 전년 동월비 136.4% 증가…신용카드 관련은 70.1% 감소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샌들·슬리퍼 배송 지연과 공연 시작 지연, 여름철 냉방가전 관련 상담이 늘면서 지난달 소비자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0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월 소비자상담이 총 5만4천85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12.9%,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샌들·슬리퍼' 관련 상담이 전달보다 228.4% 급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제품의 배송이 늦어지거나 환급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각종 공연관람' 상담도 115.9% 늘었다. 일부 콘서트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환급과 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어 에어컨(111.0%), 선풍기(109.3%), 음식물처리기(97.3%) 순으로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여름철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담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월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헬스장(1천174건)이었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1천90건), 의류·섬유(941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는 헬스장, 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는 에어컨, 60대 이상은 각종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6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 6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

[한국소비자원 제공]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세무대행 서비스' 상담이 136.4%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무료로 환급금을 조회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서비스를 이용한 뒤 예상치 못한 수수료가 부과됐거나 실제 환급액이 조회 금액보다 적었다는 불만이 주를 이뤘다.

반면 신용카드 상담은 70.1%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2분기 집중됐던 신용카드 스미싱 피해가 올해는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예식서비스(-24.6%),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22.0%), 국외여행(-20.1%), 이동전화서비스(-16.8%) 관련 상담도 감소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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