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 SNS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벌써 두 번째’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대신 메이저리그 직행을 선택한 심준석(22)이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팀에서 방출돼 무적 신세가 됐다.
뉴욕 메츠는 지난 29일(한국시각) 구단 산하 루키리그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 FCL 메츠의 오른손 투수 심준석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이는 루키리그에서만 두 번째 방출. 앞서 심준석은 지난해 8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루키리그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심준석은 덕수고 재학 시절 최고 150km를 훌쩍 넘는 포심 패스트볼로 큰 주목을 받았고, KBO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이후 심준석은 2023년 1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해 미국 진출을 이뤘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루키리그를 돌파하지 못한 것.
심준석은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8.2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41 1/3이닝 동안 내준 4사구 69개가 가장 큰 부진의 원인.
또 심준석은 팔꿈치, 발가락, 허리, 어깨 등 수많은 부상을 겪었다. 부상으로 인해 제구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 많다.
이제 심준석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다른 팀과의 계약을 노린다. 하지만 루키리그 평균자책점 8.27의 투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팀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심준석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2년 유예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 기간 동안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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