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한 젤리에 안 묻는 립까지"…코스맥스, 혁신 제형으로 여름 화장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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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한 젤리에 안 묻는 립까지"…코스맥스, 혁신 제형으로 여름 화장대 공략

아주경제 2026-07-30 10:0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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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맥스
[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수분감과 쿨링감을 높인 젤리 제형과 묻어남을 줄인 립 제품 기술을 앞세워 여름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패션·뷰티 업계에서 확산하는 ‘젤리 코어’ 흐름에 맞춰 관련 제형을 립밤과 블러셔, 하이드로겔 패치, 미스트, 클렌저 등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는 선스틱을 비롯한 선케어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젤리 제형은 투명하고 탄력 있는 외관과 수분감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색조 제품에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피부에 바를 때 청량감과 촉촉한 사용감을 줄 수 있도록 제형 연구를 강화했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도 여러 제품을 겹쳐 쓰기보다 한 제품에서 효능과 사용 편의성을 함께 찾는 소비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는 올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사용 단계를 줄이면서도 제품의 효능과 성분, 다기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 제품인 ‘워터 페인팅 젤리 블러셔’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아가로스 겔을 적용했다. 수분을 입체적인 망상 구조 안에 담아 탄력 있는 사용감을 구현하고, 피부에 닿을 때 쿨링감이 나타나도록 설계했다.
 
기존 밤 타입 제품과 비교해 발림성과 색상 지속력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파리 2026’에서 ODM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립 제품은 중국과 일본 소비자의 지속력 수요에 맞췄다. 중국에서는 컵에 잘 묻어나지 않는 립 제품을 뜻하는 ‘부잔베이’, 일본에서는 회식 자리에서도 색이 오래 유지되는 ‘노미카이 립’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광택이나 보송한 질감은 유지하면서 묻어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맑은 광택을 살린 립 제품에는 ‘글로우코트’, 블러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매트 립 제품에는 ‘블러픽스’ 기술을 적용했으며 두 명칭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시각적으로 청량한 젤리 제형과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력을 높인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시장별 소비자의 사용 방식과 선호를 반영한 제형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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