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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동욱이 오랜 숙적 조한선과의 악연을 끝낸 뒤 위기에 빠진 김혜준 앞에 극적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4회에서는 머더헬프의 리더이자 정지안(김혜준)의 삼촌인 정진만(이동욱)이 베일(조한선)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만은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지안에게 향하려 했지만, 자신들의 거처를 알아낸 바빌론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오랜 시간 자신을 쫓아온 베일과 다시 마주하며 목숨을 건 싸움에 들어갔다.
진만은 베일을 어두운 공간으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야간 투시경을 착용하고 공격을 시작했다. 어둠을 활용해 상대의 움직임을 차단한 그는 치열한 격투 끝에 베일을 쓰러뜨렸다.
이후 진만은 다시 냉정한 얼굴로 돌아왔다. 감정에 휩쓸린 순간과 평정심을 되찾는 과정을 오간 이동욱의 연기가 정진만이라는 인물의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
극 말미에는 지안을 향한 진만의 애틋함이 드러났다. 적들에게 둘러싸인 지안이 울부짖으며 “정진만, 정진만, 정진만”을 외치자 진만이 헬리콥터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기관포를 쏘며 적들을 제압하는 동시에 지안의 위치부터 확인했다. 살아 있는 조카를 발견한 뒤 짧게 숨을 내쉬며 안도하는 표정에는 말로 드러내지 않았던 걱정과 애정이 담겼다.
이동욱은 베일을 향한 분노와 지안을 향한 보호 본능, 다시 평상심을 되찾는 순간까지 감정의 변화를 촘촘하게 표현했다. 냉철한 리더로만 보였던 정진만의 내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후반부 전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2편씩 공개되며,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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