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혜택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KT가 멤버십과 로밍, 요금제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통망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체감형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원 방안을 30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고객 지원 기조의 후속 조치로, 여행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리고 통신 이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여행과 레저, 숙박, 외식, 쇼핑, 문화생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고,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로밍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한다. 여기에 청년과 장기 이용 고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유통망과 협력사 등 통신 생태계와의 상생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여름 휴가철 수요가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KT는 오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케.멤.페(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통해 공항라운지 이용료 1만원 할인, 캐리비안 베이 본인과 동반 1인 50% 할인, 롯데렌터카 G car 60% 할인, 아고다 국내 숙소 10% 및 해외 숙소 12% 할인, GS칼텍스 주유 할인(3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등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과 요거트월드, 휴대폰 결제를 연계해 최대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간 멤버십 프로그램 '달.달.혜택'에서는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30% 할인, 공차 인기 음료 6종 50% 할인, 쇼핑라운지 5000원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등을 운영한다.
문화 콘텐츠 혜택도 확대된다. KT 멤버십 고객은 뮤지컬 '헬스키친', '유미의 세포들', '슬립노모어 서울'과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부활남' 시사회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초청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계절별 고객 수요를 반영해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운영할 방침이다. 8월에는 여름 휴가를 겨냥한 여행·레저 중심 혜택을, 9월에는 추석 명절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로밍 혜택도 확대한다. KT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중·단기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운영한다. 또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까지 '함께쓰는 로밍' 이용 고객에게 기존 제공 데이터의 50%를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8월 멤버십 프로모션을 통해 공항라운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로밍 이용 고객에게는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Grab)의 트래블패스를 무료 제공해 출국부터 현지 이동까지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로밍 상품 이용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2만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해 해외에서도 통신과 결제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독 서비스 혜택도 강화한다. KT는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KT 구독 디즈니+ 구독팩 더블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디즈니플러스+메가MGC커피', '디즈니+ 생활구독팩' 등 3종이다.
프로모션 기간 중 가입 고객은 가입 후 두 달 동안 기존 구독 혜택을 매월 한 차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가입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디즈니플러스+메가MGC커피 가입자는 메가MGC커피 HOT 아메리카노 3잔, 디즈니+ 생활구독팩 가입자는 생활혜택 쿠폰 1매를 추가 제공받는다.
요금제 혜택과 고객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KT는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전용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요고 61'과 '요고 69'를 USIM 또는 eSIM으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첫 달 이용요금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은 개통 후 첫 달 이용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익익월 10일 페이백 방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요고 69' 초이스·플러스 혜택 가입 고객은 기존 2만원 상당 혜택에 더해 4만9000원 규모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고객 지원도 이어간다.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와 공유 데이터를 기존 대비 두 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요금 및 데이터 쉐어링 할인, 청년 고객 간 결합 할인 등을 운영한다.
장기 이용 고객에게는 연간 최대 10장의 혜택 쿠폰과 문화행사 초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는 추가 데이터를 지급하고 월 3300원 상당의 안심박스 부가서비스를 무료 지원한다. 군인 고객에게도 요금 할인과 일부 요금제 추가 데이터 제공 혜택을 유지한다.
통신 생태계 전반에 대한 상생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KT는 대리점을 대상으로 특별상생자금을 포함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자금 지급 시기를 기존 7월 31일에서 7월 20일로 앞당겨 유통망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매대가 등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하며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도 이어간다. KT는 정보통신공사 협력사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과 장비 지원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통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이환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일상과 여행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통망과 협력사를 포함한 통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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