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오는 11월 예정된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를 앞두고, 임직원 265명, 투자사 37곳, 협력사 578곳의 이름이 새겨진 발사체-위성탑재 연결장치인 'PLA(Payload Adapter)' 상판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탑재체를 고정·보호하다가 목표 궤도에서 분리하는 구조물인 PLA는 발사체 최상단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 내부에 설치된다. 이 장치는 탑재체와 발사체를 연결하는 최종 구성품이자, 발사체 부품 가운데 우주 공간에 가장 오랜 기간 남아있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에 명단이 각인된 PLA는 '한빛-나노' 비행(FM) 모델에 실제로 장착되는 제품으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러한 명단 각인은 지난해 12월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첫 우주 발사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기록 작업이다. 발사체 개발과 발사 과정에 참여한 이들의 노력을 기록하고, 우주 발사체 개발을 공동의 과제로 정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매 발사 임무마다 인력과 기술의 기록을 남기는 정례 행사를 지속하여 독자적인 발사 관행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발사체 한 기가 우주로 향하는 발사대에 서기까지는 설계와 제작, 반복 시험, 발사 준비와 운용 등 모든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협력이 함께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발사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은 물론, 회사의 성장 파트너인 투자사와 협력사의 이름을 기록하며, 우주를 향한 도전의 여정과 그 가치를 함께 기억하는 고유한 발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PLA 상판 공개 행사 현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시험위성 '이노샛-0'의 중량체 전시와 위성 신호 청취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임직원들이 발사 임무와 우주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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