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뇌까지 침투한 나노플라스틱…크기 작을수록 축적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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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뇌까지 침투한 나노플라스틱…크기 작을수록 축적 심해

메디먼트뉴스 2026-07-30 09: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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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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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나노플라스틱이 신생아의 뇌에 축적될 수 있으며,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축적량이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NIES)·오사카대·와세다대 공동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신생아 쥐에게 나노플라스틱을 경구 투여한 결과 뇌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서 입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발전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Advances)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형광 표지된 폴리스티렌 나노플라스틱을 신생아 쥐에게 투여하고 24시간 뒤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직경 50나노미터(nm) 크기의 나노플라스틱이 500nm 입자보다 장, 신장, 뇌 등 여러 장기에서 더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500nm 입자에서 나온 신호는 모든 장기에서 미미했다.

특히 연구팀은 뇌 전체에 걸친 나노플라스틱 분포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조직을 물리적으로 절단하지 않고도 뇌 심층부까지 관찰할 수 있는 '조직 투명화 기술'과 '광시트 형광 현미경'을 결합한 덕분이다. 이는 기존 2차원 관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뇌 전체 3차원 영상 분석 결과, 50nm 나노플라스틱은 뇌 전반에 널리 분포했다. 특히 대뇌 피질이나 소뇌보다 시상과 뇌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형광 신호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 부위들이 뇌척수액 순환과 관련 있거나, 초기 발달 단계의 생체 장벽 특성과 연관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형광 신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초분광 영상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관찰된 신호가 염료 유출이나 조직 자체의 형광이 아닌, 폴리스티렌 나노플라스틱 입자에서 유래했음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나노플라스틱의 체내 분포를 시각화하는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독성이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평가하지는 않았다. 실제 환경 노출 수준을 반영한 것도 아니다. 연구팀은 "향후 나노플라스틱의 침투 경로, 순환 역학 등을 규명하는 연구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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