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PDDR6 2026하반기 양산…샤오미 첫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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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PDDR6 2026하반기 양산…샤오미 첫 고객

위키트리 2026-07-30 08:5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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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026년 하반기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LPDDR6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 매체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6세대 10나노급(1c) 공정으로 LPDDR6를 만들며, 첫 고객은 중국 샤오미(Xiaomi)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새 메모리는 최고 14.4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해 기존 LPDDR5X(10.7Gbps)보다 약 33% 빠르고, 전력 효율은 2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해외 매체 tweaktown, techpowerup, wccftech, overclock3d 등이 이 소식을 잇따라 인용 보도했다.

얼마나 빨라지고 얼마나 아껴 쓰나

LPDDR6는 SK하이닉스의 6세대 10나노급 공정인 1c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techpowerup에 따르면 모듈 용량은 16Gb(기가비트)로 설계됐다. 최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14.4Gbps로, 이전 세대 LPDDR5X의 한계치였던 10.7Gbps 대비 약 33% 빠르다. 다만 techpowerup은 정확한 속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업계에 알려진 목표치라는 점을 짚었다.

전력 효율 개선은 두 가지 기술로 달성된다. 하나는 서브 채널(sub-channel) 구조로, 필요한 순간에만 해당 데이터 경로를 선택적으로 가동해 불필요한 채널 작동을 줄이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동적 전압-주파수 조절(DVFS) 기술로, 작업 부하에 맞춰 전압과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이 두 기술로 SK하이닉스는 20% 이상의 전력 효율 개선을 목표로 잡았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업계 최초로 1c 공정 기반 LPDDR6 D램을 선보인 바 있다.

샤오미가 첫 고객으로 낙점된 배경

SK하이닉스의 LPDDR6 첫 고객은 샤오미로 알려졌다. 새 메모리는 샤오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wccftech와 tweaktown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에 이어 오포(Oppo)와 비보(Vivo)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고객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기술 격차가 있다. CXMT는 현재 DDR6 생산을 위한 공급망 전환을 준비하는 단계이고,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로서는 CXMT가 기술 격차를 좁히기 전에 샤오미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를 선점할 기회인 셈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1월 1b 공정을 기반으로 한 자체 LPDDR6를 발표한 바 있어, 두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보다 앞서 LPDDR6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서버로 향하는 저전력 메모리

LPDDR 메모리는 모바일 기기를 넘어 AI 서버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SOCAMM이라는 모듈 형태로, 기존 서버용 DDR5보다 소비 전력이 훨씬 낮으면서도 소형 서버 설계에서 경쟁력 있는 대역폭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은 AI 데이터센터용으로 512GB 용량의 LPDDR6 SOCAMM 모듈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AMD는 이미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젠(Zen) 7 기반 EPYC이 차세대 LPDDR 메모리를 지원한다고 확인했다. 이는 LPDDR6 SOCAMM 모듈이 2028년까지는 양산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모바일 중심이었던 LPDDR 메모리가 AI 붐에 힘입어 저전력·고대역폭이 필요한 서버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정은 계속 조정 중, 메모리 부족 우려도

LPDDR6 양산 시점을 둘러싼 전망은 최근까지도 조정됐다. techpowerup에 따르면 초기에는 2026년 상반기 양산이 예상됐지만, 3월 테스트와 시험 생산이 마무리된 뒤 일정이 하반기로 다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overclock3d는 신규 메모리 규격에 생산 역량을 새로 투입하는 결정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메모리 시장은 기존 제품군에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데, LPDDR6로의 전환 자체가 이 부족 문제를 당장 해소해주지는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대다수 기술 소비자들이 더 빠른 신형 칩보다 당장의 메모리 공급 확대를 더 반길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소식이 모두 헤럴드의 단독 보도를 인용한 해외 매체들의 후속 보도인 만큼, SK하이닉스의 공식 확인이 뒤따를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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